출산 후유증으로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이 탈모입니다.
그렇다면 산후 탈모가 발생하는 원인이 무엇이며, 어떠한 해결 방법이 있는지 궁금하실 텐데요.
이번 시간은 출산 후유증인 산후 원형 탈모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출산 후유증으로 알려진 산후 탈모의 원인
출산 후 찾아오는 불청객 '탈모'.
임산부의 호르몬 변화로 겪게 되는 하나의 통과 의례 같은 과정인데요.
임신 중에는 머리카락을 자라게 하는 여성 호르몬의 증가로 성장기의 모발 비율이 높게 유지됩니다.
그리고 출산 후 높았던 수치가 다시 정상 범위로 돌아가는 과정에서 줄어든 여성 호르몬의 영향으로 인해 그동안 빠지지 않았던 퇴행기, 휴지기 모발 비율이 현저히 상승하는데요.
이러한 호르몬 격차가 원인이 되어 머리카락이 급격히 빠지는 현상이 발생하며, 이를 두고 산후 탈모증이라고 명명하고 있습니다.
특히 모발이 탈락된 특정 부위에 더 이상 머리카락이 자라지 않거나 숱이 많이 부족한 상태가 유지되는 현상이 출산 후유증으로 잘 알려진 원형 탈모입니다.
2. 산후 탈모를 해결하는 방법과 주의점
현재까지 의학적으로 탈모를 완치하는 치료제는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산후 탈모가 발생했을 때 나에게 가장 적합한 해결 방법을 선택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데요.
시중에 알려진 다양한 대책 중 가장 가시적인 효과가 있는 해결 방법 3가지와 주의점을 알려드리겠습니다.
2.1. 모발이식
모발이식은 공여부의 모낭을 채취하여 수혜부에 옮겨 심는 수술입니다.
주로 후두부에서 머리카락을 자라게 하는 모낭 조직을 추출하여 부족한 곳에 심는 것인데요.
모발이 없는 부위에 직접 이식하기 때문에 근본적인 고민을 해결하는 전무후무한 방법입니다.
2.1.1. 모발이식 주의점
하지만 모발이식도 모낭 돌려 막기라는 오명이 존재합니다.
수술 시 모낭을 채취한 자리에는 더이상 머리카락이 자라지 않는다는 이유인데요.
예를 들어 모낭 100개를 채취하여 옮겨 심어도 전체 모낭의 수는 증가하지 않으며, 단순히 이사를 한 것입니다.
더불어 옮겨 심은 모낭의 생착률은 100%가 아닙니다.
이것이 시사하는 바는 채취한 모낭 100개 중 생착률에 의해 일부는 소멸된다는 것이며, 결국 전체 모낭의 수가 줄어들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결론적으로 머리를 옮겨 심으려다가 되려 전체적인 머리숱이 더욱 줄어들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또한, 높은 비용과 수술에 대한 부담감, 암흑기를 동반하는 오랜 회복 기간, 약물 복용과 부작용, 합병증 및 수술 흉터 발생 등 사후 관리가 힘들기 때문에 신중히 선택해야 합니다.
2.2. 탈모 약 미녹시딜
탈모 치료에 효과가 검증된 것 중 먹는 약은 프로페시아의 피나스테리드와 아보다트의 두타스테리드 성분으로 나뉘며, 바르는 약은 많이 알려진 마이녹실의 미녹시딜 성분이 있습니다.
이 중 바르는 발모제인 미녹시딜은 두피에 직접 도포하는 것으로 여성 탈모 치료에 가장 많이 사용하는 제재인데요.
이것은 혈관확장제로서 두피의 혈관을 확장시켜 모낭의 산소 및 영양소 공급을 강화하여 발모를 촉진시키게 됩니다.
2.2.1. 탈모 약 주의점
여성 탈모 치료에 사용하는 탈모 약은 엄격히 제한되어 있고, 의사의 처방이 필요합니다.
부작용 위험이 크고 특히 가임기의 여성은 사용을 금지하는 약도 있는데요. 대표적인 이유로 기형아 출산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비교적 부작용 가능성이 낮은 외용제로 미녹시딜을 많이 사용하는 것이며, 여성용 미녹시딜은 함유량이 낮은 것을 사용하게 됩니다.
중장기적인 계획이 필요한 탈모 약은 지속적인 복용과 약물에 대한 내성 및 심각한 부작용을 동반하기 때문에 신중하게 선택해야 합니다. 또한 오랜 기간 꾸준히 사용해야 그 효과를 볼 수 있으며, 사용 중단 시 원상 복귀가 된다는 점을 주의해야 합니다.
2.3. 두피문신 (scalp micro pigmentation)
두피문신은 비 수술적인 시술로 즉각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유일한 탈모 커버술 입니다.
탈모로 인해 모발의 간격이 넓어지고, 새하얗게 드러나는 두피에 모근과 같은 크기의 미세한 점을 주입시키는 시술인데요.
모발이식이 머리카락을 심는다면, 두피문신은 점을 심는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이 기법은 도드라져 보이는 새하얀 두피 표면의 톤을 낮추고, 주입하는 점의 밀도를 조절하여 머리숱이 채워 보이도록 표현하는데요. 쉽게 설명하자면 영구적인 헤어팡팡이 또는 흑채의 느낌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2.3.1. 두피문신 주의점
탈모 커버에 효과적인 두피문신도 부작용이 존재합니다.
대표적으로 점 퍼짐 현상이 있는데요. 정상적인 시술은 모근 또는 모발의 단면과 같은 크기의 미세한 점의 형태로 착색이 됩니다.
하지만 여러 요인에 의해서 색소가 번지고, 점의 크기가 의도치 않게 커져버리는 부작용이 나타나는데요.
이러한 부작용은 주로 두피문신 비 전문 시술자 또는 임상 경험 미숙에 의해 발생하게 됩니다.
당연하게도 기본적인 지식과 기술에 대한 이해도가 낮은 곳에서 시술을 받게 된다면 부작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데요.
그렇기 때문에 전문점이 맞는지 꼭 주의를 기울여 확인하셔야 합니다.
3. 요약 및 추천 마무리
이번 시간은 출산 후유증으로 발생하는 산후 탈모의 원인과 해결 방법, 주의점을 알아보았습니다.
총 3가지 방법을 알려드렸는데요.
메디컬 타투이스트 제이쌤의 개인적인 추천은 두피문신과 미녹시딜을 병행하는 것입니다.
추천 이유는 모발이식은 수술 회복 기간이 길고, 수술 부위의 안정이 절대적이라 사후 관리도 만만치 않습니다. 또한 탈모 약인 미녹시딜은 그 자체만으로 볼 수 있는 효과가 낮으며, 모낭이 사멸된 곳은 약도 듣지 않는다는 점을 아셔야 합니다.
그래서 두피문신으로 하얗게 보이는 탈모 부위의 톤을 낮추고, 숱 채움 시술을 통해 머리가 풍성해 보이는 환경을 조성한 뒤 발모제인 미녹시딜로 잔머리를 자라게 했을 때 그 효과는 극대화될 것입니다.
물론 두피문신 단일 효과도 매우 크기 때문에 굳이 탈모 약을 사용 안 하셔도 관계는 없습니다.
그럼 나에게 가장 적합한 방법이 무엇인지 한 번 잘 따져보시고 좋은 선택과 좋은 결과를 보시길 바라며 글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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